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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 [잇셀프] 간편하게 만드는 AI 아바타 영상으로 한결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Perso Studio ① 에서는 촬영 없이도 전문적인 AI 휴먼 영상을 만드는 페르소 스튜디오(Perso Studio) 서비스의 특징과 이를 만들어가는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살펴봤는데요.
이번 2편에서는 서비스 뒤에 있는 ‘사람’을 만나봅니다. 빠르게 시도하고, 직접 사용하며, 끊임없이 개선하는 Perso Studio 팀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을까요? 상진님과 희주님에게 Perso Studio의 일상과 미래를 물어봤습니다.
Q. Perso Studio 팀은 구성원 모두가 개발자인데요. 그래서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이 가진 특징은 무엇인가요? 상진) 맞아요. 저희 팀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백엔드 개발자로 나뉘어 있고, 별도의 기획자나 디자이너 없이 기획과 디자인까지 저희가 직접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가장 큰 특징은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기획서가 먼저 나오고 디자인이 나온 뒤에 개발이 시작되는데, 저희는 기획한 사람이 직접 만들기까지 하기 때문에 "이렇게 바꿔볼까?" 생각하면 바로 실행에 옮겨보고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할지, 얼마나 걸릴지를 처음부터 알고 논의를 시작해서 저희끼리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도 줄어들죠. 또 하나는 팀 전체가 같은 방향을 본다는 점입니다. ‘더 쉽고 더 빠르게 만들자’는 공통 목표가 분명해서 기획, 디자인, 개발의 모든 과정이 따로 놀지 않아요. 함께 머리 맞대어 고민하고 개선한 결과가 사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때는 팀 전체가 보람을 느껴요.
희주) 상진님 말에 공감해요. 저희 팀의 일하는 방식을 한마디로 하면 "직접 만들고, 직접 써보고, 바로 고친다"입니다. 기획과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개발자들이 하다보니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걸 문서로 정리하기보다 일단 만들어서 보여주는 쪽이 더 빨라요(웃음). 특히, 개발자들로만 구성된 팀인 만큼 사용자 관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더 노력해요. 그래서 무언가를 만들고 나면 팀원 모두가 직접 써보고, 사용자의 관점에서 느낀 불편한 점을 서로 솔직하게 공유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어요. 직무 구분이 없다보니 "그건 내 일이 아니다"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좋은 의견이라면 누구의 것이든 바로 반영해요.
Q. 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희주) 저희 팀은 ‘콘텐츠를 만드는 도구’를 만든다는 점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어요. 가장 큰 어려움은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매번 똑같을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같은 대본을 넣어도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물을 ‘괜찮다’고 봐야하는지 그 기준을 잡고 ‘이상한 결과’를 걸러내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사용자의 눈높이입니다. 사용자들은 사람이 직접 촬영하고 만들어낸 영상과 같은 수준의 결과물을 기대하기 때문에, 누가 언제 쓰더라도 그 기대에 맞는 결과가 안정적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계속 풀어가야할 과제예요. 좋은 영상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누가 사용하더라도 일정한 품질의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Q. 반대로, 업무를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상진) 가장 좋은 점은 결과물이 눈에 보인다는 겁니다. 백엔드는 보통 화면 뒤에서 일을 하다보니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데, 페르소 스튜디오는 제가 만든 기능이 ‘영상’이라는 형태로 바로 나오거든요. 내가 짠 코드가 Perso Studio의 실제 기능으로 구현되고, 그 결과가 영상으로 나타나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백엔드 개발자로서 느끼는 재미가 남달라요.
희주) 저는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나오는 분야라 끊임없이 배울 게 생기고, 그걸 단순히 연구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실제 사용자가 쓰는 제품에 녹여내는 과정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특히 저희는 개발 범위가 넓다보니 기능 하나를 맡으면, 왜 필요한지부터 화면에 어떻게 보이고 실제로 어떻게 동작해야하는지까지 전부 고민하게 돼요. 그 과정에서 개발자로서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Q.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상진) 요즘 저희 팀은 AI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AI 기능은 처음 적용했을 때 결과물의 완성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배경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아바타를 활용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면 처음에는 어색하거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와요. 그런데 거기서 프롬프트를 계속해서 다듬고, 처리 순서를 바꾸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하다보면 결과물이 조금씩 좋아지다가 어느 순간 "이제 쓸 만하다"는 수준에 도달하는 때가 오는데요. 저는 그 순간이 정말 뿌듯하게 느껴져요.
특히 이렇게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들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찾아가며 실험을 반복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잘 되지 않던 것이 조금씩 해결될 때 느끼는 성취감은 일반적인 기능 개발과는 다르게 더 크게 다가옵니다. 시행착오가 많았던 만큼, 새 기능으로 만든 영상에서 개선된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큰 보람을 느껴요.
Q. AI 이야기가 나온 김에, Perso Studio는 AI로 LLM Wiki를 만들어 모든 팀원이 업무에 함께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상진) 맞아요. 저희 팀에서는 스튜디오 서비스를 위한 자체 LLM Wiki 를 만들어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클로드에게 개발 업무를 지시할 때마다 매번 같은 정보를 반복적으로 알려줘야 하는 게 답답했거든요.
팀원들은 우리 서비스의 맥락을 익숙하게 알고 있지만, 클로드의 세션 입장에선 항상 새로운 지식이잖아요. 그리고 팀원들도 자신이 담당하지 않는 영역의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알기 어려울 수 있어요. 결국 같은 내용을 매번 설명해야 한다는 점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스튜디오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지식들을 이 LLM Wiki 에 모았습니다. 이 위키의 주된 독자는 사람이 아니라 LLM이예요. 사람은 이 Wiki에 담긴 지식을 관리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하죠. 화면단과 서버단의 코드 로직, 맥락, 기능 정보 등을 여기에 정리해 두었더니 설계 단계부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백엔드와 프론트엔드의 협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팀 전체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희주) 화면 디자인은 피그마를 통해서 작업하는데, 팀에 디자이너가 없다보니 Figma Make를 활용해 프롬프트로 지시하면서 진행해요. 또, ‘기본동작 확인’과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QA 작업은 AI를 활용하고 있어요. 클로드가 직접 웹 브라우저를 조작해 스튜디오 기능을 테스트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희주) 지금은 전문 아바타 모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누구나 사진 한 장과 짧은 음성만으로도 본인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그걸 활용해 비디오 프로필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어요. 직접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촬영할 시간이 없는 사람도 자기 얼굴과 목소리로 말하는 영상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거죠. 저희가 생성 비용을 낮추고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상진) 저는 사용자가 영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거쳐야하는 단계를 더 줄이고 싶습니다. 영상 제작 자동화 과정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거죠. Perso Studio가 가야할 방향인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는 서비스’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에요.
Q. Perso Studio가 이 세상에 한 문장이나 한 단어로 기억된다면, 어떻게 남았으면 하나요?
쉽게 만들고, 한결같이 전하는 AI 영상 제작 툴로 남았으면 합니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면서도, 몇 번을 만들어도 같은 얼굴과 같은 목소리로 우리 회사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서비스요.
Q. 이 팀이 가진 목표가 궁금해요! 2026년이 끝날 때 쯤의 Perso Studio는 어떤 모습일까요?
희주) 저희 팀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하면 "대부분은 알아서 해주고, 세부적인 건 고칠 수 있게"입니다. 문서나 링크를 넣으면 스크립트부터 화면 구성, 아바타 동작까지 AI가 초안을 만들고, 사용자는 그 초안을 고치는 일만 하게 하자는 거예요. 저희가 자동화만큼이나 편집기 완성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예요. 자동으로 생성된 콘텐츠에 오류가 있을 때 3초 안에 고칠 수 있어야 사람들이 그 ‘자동’을 믿고,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상진) 이런 기능을 2026년이 끝나기 전에 구현하고 싶어요. 희주님이 말한대로, 문서만 하나 던지면 사람이 검토할 수 있는 초안이 바로 나오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만 타임라인에서 손보면 끝나는 방식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단순한 편집기가 아니라, 회사의 메세지를 손쉽게 영상으로 구현하는 시스템이 되고 싶어요. 우리 회사 고유의 아바타, 목소리, 용어를 한 번 설정해두면 어떤 문서가 들어와도 ‘우리 브랜드가 말하는 것처럼’ 결과물이 나오는 시스템이요.
Perso Studio팀은 영상 한 편을 만드는 일을 넘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담은 아바타로 콘텐츠를 만들고, 기업은 브랜드 고유의 아바타와 목소리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꿈꾸는 Perso Studio의 미래는 더 많은 과정을 AI가 알아서 처리하고, 사용자는 최소한의 부분만 손쉽게 컨트롤 하는 영상 제작 자동화 서비스인데요. 이에 더해, 자동으로 생성된 결과물을 사용자가 빠르게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편집 환경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AI가 많은 과정을 대신하더라도 사용자가 결과물을 믿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정해져 있지 않은 정답을 찾아 AI를 직접 만들고, 사용하고, 고치며 나아가는 Perso Studio 팀. 이들의 끊임없는 시도는 곧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담은 AI 아바타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만드는 일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Perso Studio의 다음을 기대해 주세요!
![[잇셀프] 만들고, 써보고, 고치며 AI의 답을 찾는 사람들, Perso Studio팀 ② 첨부 이미지 1](https://framerusercontent.com/images/7uS6asKaDAvX8RwIN58CpXqvU.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