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MCN 기업 위해브(대표 신광일)와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위해브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과 인플루언서 기반의 종합광고대행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특히 영상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캠페인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해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영상 생성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PERSO.ai 공급 계약을 우선적으로 체결했다. 위해브가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PERSO.ai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와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더 공격적으로 생산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스트소프트의 PERSO.ai가 영상 콘텐츠 소비에 있어 자막의 한계를 극복하고, 화자의 음색을 살려 입 모양까지 생성해 내는 몰입감 높은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위해브 콘텐츠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위해브는 PERSO.ai 도입 이후 다국어 콘텐츠 제작 부담 완화, 정밀한 립싱크 구현과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 제작 시간 단축 및 최대 90% 비용 절감, 다화자 처리 및 자연스러운 흐름 유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현재 위해브 외에 여러 MCN 및 콘텐츠 기업들도 AI 오토 더빙을 위해 PERSO.ai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스트소프트는 PERSO.ai의 영향력이 MCN과 광고 업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더빙 시장에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어스에 따르면 글로벌 AI 더빙 도구 시장은 2023년 7억9430만 달러에서 2033년 29억189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위해브 신광일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 국내 크리에이터와 전 세계 시청자가 더 가깝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크리에이터가 가장 창조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위해브의 비전을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K-FAST 합류 기업으로서 위해브와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K-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PERSO.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K-콘텐츠가 세계로 나아가는 데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4월 K-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AI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 합류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K-미디어 및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촉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