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의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가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0회 K-ICT 정보보호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참가 기업 중 높은 점수를 기록한 이스트시큐리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동안 보안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서 추진해온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 개선 및 실천 활동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백신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라이선스를 개방한 이스트시큐리티는 보안 기술 혁신과 각종 위협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강화와 보안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스트시큐리티의 대표 보안 솔루션인 ‘알약’은 국내 백신 사용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약의 사용자는 현재 천 만 명이 넘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을 활용해 연간 1억 건 이상의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분기별로 130만 건 이상의 랜섬웨어를 차단한다.
최근에는 자사의 AI 연구소인 ‘AI PLUS Lab(AI 플러스 랩)’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보안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알약EDR’과 악성코드 위협 대응 솔루션 ‘쓰렛인사이드(Threat Inside)’가 있다. 알약EDR은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며, 여기서 생성된 데이터는 쓰렛인사이드가 분석해 낸다.
이와 함께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국내 주요 기관과의 협력해 일반 사용자,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최신 위협의 동향과 분석 보고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자사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악성코드 수집 및 분석 기술과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매년 정보보호의 달에 전 국민 대상 보안 인식 설문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보보호 교육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업하는 등 정보보호 인식 개선 및 보안 전문가 육성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내부 정보보호 활동 역시 지속해서 혁신해 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업무 생산성과 비례해 증가하는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자 업무 특성에 따른 보안 환경을 구분하고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보안 정책 운용에 있어 보수적으로 규제를 적용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 편의와 효율에 따른 생산성 증가까지도 고려한 것이다.
이스트시큐리티 정상원 대표는 "이스트시큐리티는 수많은 사용자의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고 이와 함께 보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사용자 모두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힘써왔던 그동안의 노력을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안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국내 사이버 보안 수준 강화에 기여할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역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세계 4대 보안 인증 기관으로 꼽히는 미국의 ICSA와 영국의 바이러스 블러틴으로부터 자사 제품에 대한 국제보안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