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K-미디어·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촉진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계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의 해외 시장 확산과 K-콘텐츠 글로벌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출범식은 23일 열렸다. 현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기업 대표자와 관계 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 중에서는 이스트소프트를 포함해 방송 3사,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등 국내 미디어·콘텐츠, TV제조, AI 미디어 기술 분야의 대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K-미디어 콘텐츠 발굴 및 AI 기반 현지화, ▲K-FAST 해외 서비스 고도화 및 K-채널·콘텐츠 마케팅, ▲참여 기관 간 협업 프로젝트 수행 및 FAST 기술 실증, ▲글로벌 FAST 동향 정보교류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도 제언 등을 골자로 한 협력 방안이 발표됐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더빙 서비스인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제공하는 AI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시장에서 PERSO.ai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콘텐츠 제작자가 늘어나며 PERSO.ai에서 제공하는 오토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의 활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PERSO.ai는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50여 곳과, MCN(Multi Channel Network) 3개사가 해외 진출을 위해 도입하고 있으며, 이들 협력 채널의 전체 구독자 수는 3천만 명에 달할 정도로 PERSO.ai의 K-콘텐츠 글로벌화 지원 기반은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
특히, PERSO.ai의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다화자 더빙, 스크립트 수정, 고도화된 립싱크 생성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헤이젠’, ‘신세시아’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이스트소프트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PERSO.ai의 글로벌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다. 현재 PERSO.ai 회원 수는 10만 명을 넘었으며, 이 중 70%가 해외 사용자다.
앞으로 이스트소프트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합류를 계기로, 국내 주요 미디어 콘텐츠 및 하드웨어 기업들과 협력해 PERSO.ai를 기반으로 한 K-콘텐츠 글로벌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K-콘텐츠 글로벌화의 한 축이 될 FAST는 AI 더빙 기술로 더욱 날개를 달 수 있다”라며 “AI 기술이 가장 혁신을 일으키는 분야 중 하나가 영상 콘텐츠 산업인 만큼 AI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