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목적 ‘자기주식 20억 규모’ 매입 결정
2021. 9. 6.
AI 신사업 본격 성장 자신감 드러내
인공지능(이하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 047560)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며, 계약기간은 9월 8일부터 2022년 3월 7일까지 총 6개월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이 취득하게 될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수는 전일(6일) 종가 기준으로 약 15만2671주이며, 이는 전체 주식 수의 약 1.3%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정상원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매년 자기주식을 장중 매수해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수한 자기주식은 총 85억 원 규모 117만 8544주며,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0.4%에 달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취득 계약은 주주께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드리기 위해 결정되었다”며, “우리는 2020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해온 AI 기술 기반 신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435.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46.3억 원으로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4월 뉴스 전문 방송 채널 YTN을 통해 자체 제작한 ‘AI 아나운서’를 선보이며 버추얼휴먼 개발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회사 딥아이를 통해 서비스 중인 'AI/AR(증강현실) 기반 안경 선글라스 가상피팅 기술’은 애플로부터 대표 AR 서비스로 선정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등 메타버스 시대에 활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