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정부 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AI 더빙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K-FAST 확산 지원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KAIT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와 AI 더빙 등 현지화 기술을 결합해, K-콘텐츠가 언어 장벽 없이 해외에 전달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K-FAST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케이투엔티, KT 스튜디오지니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멕시코·스페인을 비롯한 스페인어권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시청 시간과 광고 노출 모두 북미 대비 4배 이상 성장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스페인어권을 전략적 요충지로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이 맡은 채널은 ‘숏폼 드라마’와 ‘K-뷰티’ 두 개다. 채널명은 'GENIE K-SHORT'와 'TRENDON'으로 숏폼 드라마 채널은 KT 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유통하는 최신 인기 K-숏폼 드라마와 숏폼드라마 전문 제작사 뉴유니버스의 ‘어느날 형이 생겼다’ 등 131개 시리즈, 총 3,771편을 편성한다. 'TRENDON' 채널은 K-뷰티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최초의 FAST 오리지널 시리즈 ‘Shine on in Seoul’과 함께 YTN, 채널A, ENA 등의 최신 뷰티 트렌드와 셀럽 뉴스, K-뷰티 예능 신규 방영작을 포함한 15개 프로그램, 309편의 콘텐츠로 구성한다.
그동안 K-콘텐츠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더빙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으나, AI 더빙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이스트소프트는 글로벌로 AI SaaS로 운영 중인 ‘페르소 더빙(Perso Dubbing)’으로 AI 더빙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왔다. 자세하게는 음성과 배경음 분리부터 화자 구분, 음성-텍스트 변환(STT), 신경망 기계번역, 보이스클로닝(STS), 음성합성(TTS) 등 9단계에 이르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더빙 콘텐츠 생산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AI 더빙 콘텐츠 품질 검토 위원회'를 구성하고, 중남미와 스페인 시청자 모두를 아우르는 '중립 스페인어' 더빙 품질 가이드도 별도로 구축했다. 위원회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통번역가, 콘텐츠 미디어 전문가, 품질 검수 자문위원 교수진, 시청자 원어민 검수단 등이 함께하고, 상호 협업을 통해 더빙 단계별로 번역과 발화, 자막의 자연스러움을 검수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은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거점 사업” 이라며 “국내 AI 더빙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K-FAST 얼라이언스와 협력도 긴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