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자사 AI 휴먼 시니어케어 서비스의 노인 삶의 질 향상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8일 밝혔다.
논문명은 ‘AI 휴먼 시니어케어 헬스 콘텐츠를 참여한 노인의 수용과정 탐색’으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 Citation Index) 우수 등재지인 한국체육학회지 63권 3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평생스포츠연구실에서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진행했다. 양측은 작년 11월 AI 휴먼 기반의 시니어케어 서비스 강화와 확장을 목적으로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 목적은 AI 휴먼을 활용한 시니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혁신확산이론에 기반해 탐구하는 것으로 해당 이론은 새 기술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설명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는 올해 1월 이스트소프트와 김해시가 AI 휴먼을 활용해 개소한 스마트 경로당 10곳에서 4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해당 경로당 이용자가 6주 이상 AI 휴먼 서비스를 체험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입문, 적응, 수용 3단계로 탐구했다.
연구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접하는 입문 단계를 기술의 혜택으로 인식했고, 적응 과정에서는 서비스의 편의성, 접근성, 다양성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대부분의 참가자가 AI 휴먼을 실제 사람으로 인지했고, 가상 인간으로 알게 된 후에도 거부감 없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I 휴먼 서비스를 수용하는 단계에서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만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하게는 AI 휴먼으로 제작한 ‘손발 마사지’, ‘상·하체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로 신체 상태와 운동 능력 개선을 경험했고, ‘노래교실’ 등 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여가생활을 구성원과 즐긴다는 점에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함께 소속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은 다른 구성원과 타지역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하는 추천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해당 논문에서는 AI 휴먼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체험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노인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을 경험했고, 이러한 수용과정과 결과를 통해 노인들의 삶이 성공적 노화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로 작용할 것으로 제언했다.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허진무 교수는 “AI 휴먼 시니어케어 콘텐츠는 기존의 여가와 비슷한 효과를 보임과 동시에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졌다”며 “아직 보급 단계에 머물러 있는 AI 기반의 시니어케어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와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 AI사업본부 변계풍 상무는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시니어케어 서비스가 실제 노인 돌봄에 유의미한 결과를 이끈다는 점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고민하고 있는 노인 복지 서비스의 부담과 돌봄 공백 해소에 AI 휴먼 서비스가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