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가수 태진아의 IP를 확보하고 김해시와 노인친화도시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AI 휴먼을 내세운 서비스로 시니어케어 산업 공략을 본격화한다.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AI 휴먼을 활용해 김해시에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이스트소프트가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시니어케어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김해시가 마련한 사업으로 고령인구의 거점이자 주요 복지 시설인 경로당에 AI 휴먼 기반의 비대면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들어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위해 시니어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명 IP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었고, 그 결과 국내 대표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AI 휴먼에 대한 IP를 독점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첫 시니어케어 프로젝트인 김해시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근 확보한 가수 태진아의 IP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즉, 고령층이 선호하는 가수 태진아의 AI 휴먼으로 고령층에게 최적화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시니어 층에 인기가 많은 가수 태진아의 AI 휴먼을 활용해 노래교실, 인지활동 등 고령층의 교육 및 여가 활동을 위한 콘텐츠를 스마트 TV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향후에는 챗GPT와 연동한 AI 휴먼 태진아로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이용자의 나이 및 건강상태에 따라 적합한 난이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위급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체 IP로 제작한 AI 휴먼을 키오스크에 탑재해 고령층의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 이용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8~10억 원으로 약 7개월간 김해시 권역 내 32개소 경로당을 스마트경로당으로 전환하게 된다. 특히, 본 사업이 우수한 서비스로 선정되면 확산 보급을 위한 추가 사업비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시니어케어 산업은 기술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화가 필요한 영역이다”라며 “AI 휴먼은 정서적 요소까지 더해 기존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구현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사업은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교육, 금융,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해 AI 휴먼을 활용한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국내에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