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페르소에이아이(Perso AI)의 AI 더빙 서비스가 유라시아 권역으로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Perso AI의 AI 더빙 서비스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과 맞물려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동남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유라시아 권역의 수요 급증으로 최근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에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도입이 크게 늘어났다. 주요 도입처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스트리밍 플랫폼, 프로덕션 및 영상 마케팅 강화에 나선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는 ▲러시아의 대형 게임 유튜버 ‘맥스딥(Max Deep, 구독자 264만)’과 ‘미스터키(MisterKey, 구독자 267만)’ ▲카자흐스탄 스트리밍 플랫폼 ‘유니코플레이(UnicoPlay)’ ▲튀르키예 의료 미용 클리닉 기업 ‘독토르 슐레(Doktor Şule)’ 등이 있다. 이 중 러시아 유튜버들은 한국어 더빙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같은 글로벌 더빙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대비 높은 더빙 품질과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비용과 제작 시간 등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Perso AI의 AI 더빙 서비스는 원클릭으로 지원되며, 고품질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는 4K 고해상도 출력, 립싱크 정밀도 향상, 대용량 영상 처리, 60분 무제한 더빙 등 더 전문적인 영상 제작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문화 지능 엔진(Cultural Intelligence Engine)은 단순 번역을 넘어, 국가·문화별 맥락에 맞는 AI 더빙을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Perso AI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럽과 국내 시장 도입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의 영상 기반 디지털 멘탈헬스 플랫폼 ‘카우치나우(Couch:now)’와 ▲국내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시장을 선도하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계약을 체결했다. 페러블엔터테인먼트는 이세계아이돌, 싸이코드 등 16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IP를 보유한 MCN이다. 아울러 ▲출판사 북이십일(book21) ▲김창옥TV(구독자 154만) 등도 신규 고객으로 영입했다.
이스트소프트 Perso AI 관계자는 “Perso AI의 AI 더빙 서비스가 유라시아를 포함한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방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문화와 언어 특성을 반영한 고도화된 이스트소프트만의 AI 더빙 기술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